20여명 회원 첫 모임
초대 회장에 노 각 씨
오렌지카운티 한인미술가협회(Orange County Korean-American Professional Artist Association)가 창립됐다.
OC 한인미술가협회는 최근 풀러튼에 있는 4.19 베르네스 갤러리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초대회장에 노각(서양화가), 총무 임은미, 전시기획 디렉터에 남진우·제시카 장씨를 각각 선출했다.
한인미술가협회는 앞으로 ▲회원 상호 간의 친목도모와 교류를 통해서 작품 활동을 넓혀 나가고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미술가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회원 미술전을 개최하고 ▲국제 교류전, 한국 초대 작가전, 아트 페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미술가협회는 또 회원 가입 규정을 미대 출신 작가들뿐만 아니라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폭넓게 오픈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신입회원 가입 때 자체적인 기준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노각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폭넓은 미술문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이번에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미술에 열정이 있는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협회에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그동안 오렌지카운티 한인 미술가들은 각종 미술행사나 모임에 참석키 위해 LA까지 가기 힘들었다”며 “이제는 이 지역 한인 미술가들이 모여서 보다 더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미술가협회는 오는 10월 창립기념 첫 회원전을 4.19 베르네스 갤러리와 전시기획 디렉터 남진우씨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가질 예정이다. 회원들은 개인당 3점가량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OC 한인미술가협회에 관한 문의는 (714)924-0428 남진우, (714)985-2995 제시카 장, (626)964-3336 임은미씨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OC 한인미술가협회 회원들이 창립모임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협회는 10월에 첫 회원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