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 저술가 폴임씨 ‘신화 오디세이’ 출간

2010-06-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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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저술가 폴 임씨(사진)가 37번째 책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신화 오디세이’(평단)를 출간했다.

‘7가지 테마로 읽는 세계 신들의 이야기’란 부제를 붙인 이 책은 숱한 문학작품과 미술, 철학의 소재가 되어온 그리스 로마 신화와 영웅들 이야기를 핵심을 간추려 쉽게 설명하고 있다. 100여점 그림과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 있으며 신화 소재의 세계 명화들은 거의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인도 힌두교의 신과 신화들도 수록하고 있어 고대문명의 발상지들이 가진 문화적, 심리적 배경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인간과 다름없는 수많은 감정-사랑 미움 질투 탐욕 슬픔 등에 울고 웃으며, 변화무쌍하고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신화 속 존재들은 마치 오늘 현대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생생하다. “신화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저자는 “신화를 모르고서 인생의 주제가 되는 예술, 문학, 철학, 신학, 과학들을 말할 수 없으며 이들이 없다면 인간이야말로 난파당한 배를 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쓰고 있다.


1장 신에게 미움 받다, 2장 제우스의 사랑을 받다, 3장 반인반수의 아웃사이더, 4장 신들의 사랑, 5장 예술의 신, 6장 반신반인의 영웅을 만나다, 7장 자연의 신 등 7개 테마로 나눠 60여 신들을 인물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한 신화에서 유래한 별자리, 심리학 용어, 의학 용어, 행성 이름, 단어의 탄생 등의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폴 임씨는 조지아주 IBC 대학에서 종교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페퍼다인 대학에서 응용심리학, 아주사 대학에서 구약성경을 전공했다. 10년간의 자료 수집을 거쳐 지난 22년 동안 출간한 주요 저서로는 ‘지식은 쾌락, 즐겨라’ ‘책 속의 책’,‘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 ‘하룻밤에 보는 성경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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