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결연 용인시-로컬 작가 24명 함께 머캔탤러센터서
내달 9일부터
그림·조각·섬유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
풀러튼의 명소인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풀러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 용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들과 로컬 작가들의 대규모 합동전시회가 다음달 9일부터 9월26일까지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합동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용인시 작가들은 공기평, 김영란, 김주익, 마순관, 박정애, 변해익, 서해장, 손오자, 심인자, 안준섭, 오성만, 이경성, 이범준, 정덕문, 정수융, 진철문, 최유순, 최현정, 허만갑씨 등이다.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로컬 화가들은 제임스 달, 캐롤 헨크, 로완 해리슨, 김영신, 스티브 매츠거 등이며, 이들은 풀러튼을 중심으로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미 작가 24명이 머캔탤러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세라믹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신씨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미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한인들도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람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번 합동전시회를 위해서 머캔탤러 관계자들과 용인시 관계자들이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한국과 미국 작품의 기교와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그림, 세라믹, 조각, 섬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하다. 특히 7월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에는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작가들이 직접 참석하며, 한국의 전통 서예시범도 실시한다. 또 이날 리셉션에는 한인 자매 3중주단인 ‘정 트리오’가 출연해 공연한다.
‘머캔탤러 문화센터’는 1201 West Malvern Ave.에 위치해 있다. 사무실 오픈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갤러리 개장은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714)738-6595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