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샨 넬슨 예비선거 1등 수퍼바이저 업무시작
의회 임명-보선 여부
시의회, 곧 심의키로
“켈러 의원 의석도 비어
한인 진출할 좋은 기회”
샨 넬슨 풀러튼 시의원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1등을 차지해 이번 달부터 OC 수퍼바이저(4지구)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서 공석이 되는 시의원 자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풀러튼 시의회는 다음 미팅에서 ▲샨 넬슨 의원 잔여임기 2년을 채울 새 인물을 시의회에서 임명할 것인지 ▲공석상태로 놓아두었다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선출할 것인지 ▲특별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심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시의회에서 시의원을 임명할 경우에는 절차, 방법, 인물 선정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사항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공석을 그대로 놓아두고 11월 선거에서 시의원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풀러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iCAN’의 차윤성 회장은 “풀러튼시가 예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보궐선거는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상태를 유지하다가 11월 선거에서 시의원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또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팸 켈러 시의원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해 두 자리가 공석이 되는 만큼 이번에 한인 시의원을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현역 의원 2명의 자리가 공석이 되기 때문에 첫 도전하는 후보들에게는 절호의 찬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헌영씨가 풀러튼 다운타운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11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풀러튼 시의회는 댄 뱅커헤드 시장과 샨 넬슨, 리처드 존스, 샤론 콱, 팸 켈러 등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샨 넬슨 의원은 조만간 풀러튼시에 사표를 제출하고 오는 22일부터 수퍼바이저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넬슨 의원은 11월까지 크리스 노비 전 수퍼바이저(가주 하원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고 이번에 2위를 차지한 해리 시두 애나하임 시의원과 결선 투표를 갖는다. 이번 선거에서 샨 넬슨 의원은 30.2%, 해리 시두 의원은 18.3%를 득표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