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석호후보 800여표차 ‘아쉽지만 선전’

2010-06-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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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예비선거 개표

주하원 공화당 경선
단 웨그너에게 패해
47지구 연방하원선
밴 트랜 현의원 당선


지난 8일 열린 제70지구 주하원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 나선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이 경쟁자인 단 웨그너 사우스 OC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이사장에게 9일 오후 현재 약 800표차로 뒤져 탈락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제70지구 396개 투표소의 모든 투표용지가 집계된 결과 최 후보는 총 9,603표를 얻어 웨그너 후보의 1만482표에 879표차로 뒤졌다.


아직 부재자 투표 집계가 끝나지 않아 최 후보의 최종 당락 여부는 오늘(10일)에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이 없는 한 웨그너 후보가 공화당 후보 당선이 확정적이다. 제리 아만테 터스틴 시장은 7,788표로 3위, 제이 퍼거슨 4,592표로 4위를 기록했다.

가든그로브 지역, 웨스트민스터를 대표하는 47지구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밴 트랜 현 가주 하원의원이 9일 현재 50%의 득표율을 보여 애나하임 고등교육구 캐서린 스미스 이사와 베트남계 탠 누엔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어 이 선거 역시 트랜 의원의 당선이 확정적인 상태다.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과 부에나팍이 포함된 OC 제4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서는 그 어느 후보도 50% 이상 득표하지 못해 오는 11월 1, 2위 결선 투표가 벌어지게 됐다.

9일 오후 현재 샨 넬슨 풀러튼 시의원이 1만2,662표를 얻어 3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해리 시두 애나하임 시의원 7,658표(18.3%) 2위, 로리 갤로웨이 애나하임 시의원 6,909표(16.5%)로 3위, 아트 브라운 부에나팍 시장이 6,624표(15.8%)로 4위이다.

넬슨 후보는 이번에 1위를 차지해 오는 11월까지 크리스 노비 전 수퍼바이저의 잔여 임기를 채운다. 풀러튼 시의원 자리는 사임한다. 존 무어락(2지구), 패트리샤 베이츠(5지구) OC 수퍼바이저는 단독 출마해 후보 신청서만 내고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그동안 치열한 선거전과 함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OC 셰리프 국장 선거에서는 샌드라 허친스 현 국장이 과반수(51.9%)의 득표율로 빌 헌트(28%), 크레익 헌터(20.1%)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종휘 기자>



샨 넬슨

샌드라 허친스

밴 트랜

개표 초 앞서 가던 최석호 후보가 막판에 단 웨그너 후보에게 역전 당하자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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