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발전기금 1만1천달러 모금”

2010-05-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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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바 고교
한인 학부모회
“골프대회 후원 감사”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다이아몬드바 고교 한인 학부모회(회장 정수희)는 지난 5개월간 이 일대 한인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모금활동과 골프대회를 통해서 총 1만1,000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지난 19일 다이아몬드바 골프코스에서 열린 ‘제6회 다이아몬드바 고교 한인학부모회 골프 토너먼트’ 시상식에서 데니스 폴 다이아몬드바 고교 교장에게 전달됐다.


데니스 폴 교장은 “불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이렇게 많은 기금이 학교에 전달된다는 것은 타 커뮤니티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한인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은 이 같은 한인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월넛-다이아몬드바 교육위원 출신 메리 수 월넛 시의원은 “교육 발전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와 늘 함께 활동을 펼쳐 왔다”며 “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한인들의 조언과 활동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수희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이 일대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돌아다니며 발로 뛴 결과”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이 컸다. 한인 학부모님들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금된 기금은 이 학교 책상, 의자 등의 집기 구입과 학교 내 리모델링·재정비 공사비용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LA 동부한인회(회장 조시영)도 후원한 이번 골프대회 디너파티에서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대표 알렉스 조)가 협찬한 아시아나 한국 왕복 비행기표, 요세미티 쉐라튼 호텔에서 제공한 숙박권 등이 걸린 경품 추첨행사도 열렸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에서 수상한 한인들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 브라운 이(남), 그레이스 박(여) ▲메달리스트: 조재경 ▲1등: 용 심(남), 제인 김(여) ▲2등-데니스 폴 교장(남), 민영화(여) ▲근접상-스티브 홍(남), 데비 정(여) ▲장타상: 박용진(남), 셰론 임(여)


<이종휘 기자>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회 정수희 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임원들이 이 학교 데니스 폴 교장(왼쪽에서 3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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