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 학교·학부모 함께 하는것”

2010-05-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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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니힐스 고교 한인학부모 위한 ‘코리안 페어런트 나잇’열어

대입 준비 등 설명회 "갓 이민 온 한인부모 학칙 모르는 경우 많아”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풀러튼 서니힐스 고등학교는 지난18일 학교 강당에서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코리안 페어런츠 나잇’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스 탐슨 수석 카운슬러, 줄리 김 인턴 카운슬러가 참석해 한인 학부모들에게 학교 행정에 관해 2시간가량 강의했다.


카운슬러들은 강화된 학교 결석 수칙, 대학진학과정, 9~12학년 중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일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카운슬러들은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자녀들의 출석현황, 성적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녀가 결석 때 반드시 부모들이 사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무단결석을 할 경우 3일 결석 때마다 학점이 감점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줄리 김 인턴 카운슬러는 “한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하시는 학부모님들, 기러기 부모님들이 이 학칙을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다”며 “사유서를 제출하기 힘든 상황에 대비해 다른 보호자들의 연락처를 제출해 주셔야만 한다”고 말했다.

서니힐스 고교 한인학부모회의 리지아 김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학교 행정에 관해 숙지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자녀들이 출석하고 있는 학교에 더욱 관심을 가짐으로써 학교·학부모가 함께 자녀 교육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니힐스 고교의 베스 탐슨 수석 카운슬러는 “이번 미팅을 통해서 이 같은 행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가 정기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코리안 페어런츠 나잇’에서 줄리 김(왼쪽) 인턴 카운슬러가 한인 학부모들에게 학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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