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경기서 한인 학생 시구
2010-05-21 (금) 12:00:00
글렌브룩노스고 1년 조수아 김군, 25일 LA 다저스전
시카고 한인 고교생이 오는 25일 오후 7시 뤼글리구장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시작전 시구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글렌브룩노스 고교 1년생인 조수아 김(사진)군으로, 컵스팀이 경기당일인 25일을 ‘로타리의 날 및 소아마비 박멸의 날’로 선포하고 평소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김군을 선정함으로써 시구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시카고랜드 한인로타리클럽 회원인 토니 김씨의 아들인 김군은 지난해 로타리클럽이 추진하는 국제사업인 소아마비 박멸 지원을 위해 어려서부터 모은 용돈 및 잔심부름 수입 1,300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김군의 선행은 시카고 한인 사회는 물론 로타리클럽 본부 및 전 세계 지부에 전해졌으며, 김군은 지난해 6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로타리 국제대회에서 약 2만명의 참가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소개되기도 했다.
조수아 김군은 현재 당일 시구를 무난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 방과 후 열심히 투구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컵스팀은 물론 LA 다저스 또한 내가 좋아하는 팀이다. 두 팀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참으로 꿈만 같은 일”이라며 “시구 당일 가족들은 물론 선생님, 친구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랜드 한인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지역내 각 지부 관계자들은 25일 경기 입장권을 팔아 매당 20달러를 소아마비 퇴치 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컵스구단은 이를 위해 티켓 일정량을 로타리클럽에 분배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