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담 - 은퇴연금(1)
2010-05-19 (수)
현 통계를 따르면 미국 내 은퇴한 65세 이상에 노인들 중 5%만이 재정에 자유를 얻고 있으면 18%는 자녀나 친척들에 재정보조로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노인들은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의 절반은 월 평균 250달러의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은퇴계획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처럼 뒷전이 될 수는 없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은퇴계획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인 annuity(연금)는 은퇴연금으로 사용하기에 무척이나 만족할 만하다. 미국의 은퇴연금의 62%이상의 몫을 차지하고 있는 annuity는 간단한 절차와 안정성으로 인해 요즘 미국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퇴구좌 중 하나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annuity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single lump sum immediate annuity는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해서 바로 평생 연금식으로 매달 받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한번에 70만달러의 투자로 평생 매월 약 3,000~5,000달러가량의 연금을 타 쓸 수 있는 것이다. 약 20년만 타 쓰게 된다고 계산해도 남는 장사이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 자신의 투자액을 다 쓰지 못하고 숨질 경우에는 수혜자가 그 나머지 액수를 받으므로 투자자는 전혀 손해 볼 일이 없다. 그리고 20년 이상을 산다고 해도 그 연수가 얼마가 되었든지 평생을 꼬박꼬박 연금 체크를 받아 쓸 수 있으므로 마음의 안정이 건강하게도 할 것이다. 물론 평생 매달 연금을 받는 것 외에 크게는 3가지 작게는 10가지의 다른 option들도 있으므로 은퇴를 결정함과 동시에 자신의 재정 상담가와 잘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듯 매달 매년 투자를 통해 은퇴시기까지 은퇴연금을 세금을 내지 않고 만들어가는 deferred annuity(세금유예 annuity)이다. 이 세금유예 annuity 중의 하나인 variable rate(변동금리) annuity는 약간의 fixed rate annuity의 장점을 살려 5% 보너스 보장을 받으며 투자를 해서 더욱 많은 투자이익을 낼 수도 있고 만일 투자가 잘 되지 못해도 자신의 원금과 보너스는 은퇴연금으로 보장해 주는 은퇴연금 플랜이 각광 받고 있다. 이는 뮤추얼펀드나 주식투자에는 없는 어느 정도의 보호 장치를 통해 투자자는 어떤 식으로든 손해를 갖지 않게 되므로 잘만 사용한다면 인생의 가장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
이밖에 annuity는 요즘 고령화 사회에 가장 큰 issue의 하나인 long term care(간호보조 케어)를 option으로 함께 사용할 수도 있는 이점도 있어 굳이 따로 돈을 들여 long term care insurance를 살 필요가 없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