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교육열 본받아야”

2010-05-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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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케네스 영 교육감
“최우수 학생 셋 중 한명 한인
맞춤형 교육따른 성과 뛰어나”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최우수 학생 10명 중 3명이 한인 학생으로 학업성취 열정은 본받을 만합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육국의 케네스 영 교육감은 이같이 말하고 한인 학생들과 한인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태메큘라 체퍼럴 고교의 샤넬 장, 뮤리에타 고교의 그린 최 및 코로나 놀코의 샌티아고 고교의 니콜 황 등이 최우수 학생으로 뽑혔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11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교육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케네스 영 교육감은 “2008~2009학년 주정부 주관 각급 학생 학업성취 시험 참여율이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4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학년도에 비해 17%, 이 제도가 처음 시작한 1999년 대비 166% 향상했다”고 말했다.

영 교육감은 시험 참여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리버사이드 교육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RtI2(Response to Instruction and Intervention)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급 학생들을 학업 성적에 따라 과제를 부여하고 이에 맞는 학습지도로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것이다.

영 교육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연구 활동, 자료 활용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서 3단계로 나누어 학업태도와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는 시스템이다.

영 교육감은 부산에서 2년6개월 동안 전도사로 생활한 아들 에반 덕분에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아들은 한국에 체류할 당시 부시 대통령의 방한 때 한국 경찰경호팀의 통역을 도운 적이 있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육국은 23개 교육구와 42만명의 학생을 위한 연예산 30억달러 집행하는 교육행정을 관장하고 있다.


<이종운 기자>


리버사이드카운티 교육국의 케네스 영 교육감이 학교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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