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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NY 올 가을부터 대기명단제 도입

2010-05-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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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학(CUNY)이 올 가을학기 입학생부터 대기명단 제도를 적용한다.

163년 학교 역사상 처음인 대기명단은 산하 11개 4년제 대학과 6개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전체에 적용되는 것으로 편입생과 대학원 입학신청서는 예외다. 대기명단 도입은 최근 CUNY 입학지원자와 등록생 규모가 급증하면서 수용공간과 재원 부족으로 취해진 조치로 매튜 골드스타인 총장은 “CUNY의 우수한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CUNY는 이에 따라 이달 7일 이후 접수되는 신입생 입학신청서는 모두 대기명단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이후 올 가을학기 실제 등록생 규모에 따라 대기명단에 오른 순서대로 추가 등록과 입학이 차례로 가능하게 되고 나머지는 2011년 1월 봄학기 등록 우선권을 보장받는 방식이다.

CUNY가 새로 도입한 대기명단 제도는 입학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접수 순서대로 명단에 올리는 것이어서 일반 공·사립대학의 전형적인 합격자 대기명단과는 차이가 있다. 한때 CUNY 산하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7월이나 8월에 등록신청해도 가을학기부터 곧바로 수강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지원자가 급증해 특히 올해는 이미 4월 중순에 가을학기 수용 인원을 넘어섰다.산하 11개 4년제 대학도 가을학기 입학지원자가 6만9,000명 선을 넘어 10년 전보다 무려 30%가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한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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