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산 부족 핑계였나

2010-05-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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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교통국, 직원 가족들에게 무료 탑승권 배포 논란

지난 몇 년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요금 인상 및 서비스 축소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온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이 매년 직원들은 물론 일부 직원 가족들에게까지 1년 무료 탑승권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SF 이그재미너(Examiner)에 따르면 교통국은 일부 교통국 직원 노조(로컬 250-A, 로컬 200)와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그들의 가족에게까지 총 80만달러 상당의 무료 탑승권을 배포해 왔다. 여타 직원 노조들은 자신의 무료 탑승권을 제공받기는 해도 가족들의 탑승권까지 무료로 제공받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교통국이 배포한 무료 탑승권은 총 1,731장으로 889장은 직원의 배우자, 842장은 아이들을 위한 표로 알려졌다. 교통국은 매년 비슷한 양의 무료 탑승권을 배포해 왔으며 만약 교통국이 올해 1달에 어른 60달러, 아이 45달러의 탑승권을 무료로 배포하지 않고 판매했다면 1년 동안 총 79만1,640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통국은 올해 회계연도 1,100만달러 적자 위기에 처해있으며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의 노선 축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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