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정부, 해안가 제방 주변 나무 제거 지시

2010-05-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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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당국, "생태계 파괴될 것" 반대

연방 당국이 홍수 피해를 우려해 가주 지역 제방에 심어진 나무를 모두 제거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가주 당국이 반대하고 나섰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공병단(The Army Corps of Engineers)은 제방에 심어진 나무가 자라면서 오히려 제방의 기능을 약화시켜 폭풍이 오거나 관개 시설을 이용할 때 홍수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제방 1,600마일에 걸쳐 심어진 나무를 모두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마크 코윈 가주 수자원 관리국장은 이에 대해 지난달 15일 육군 공병단에게 서신을 보내 "해안가 제방의 나무를 제거하면 주변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우리는 군대가 이번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주 제방에 설치된 나무를 제거하는데 예상되는 비용은 75억달러이다.


해안가에 심어진 나무는 일반적으로 홍수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군 당국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에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제방을 무너뜨리면서 더욱 피해가 커지자 군 당국은 제방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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