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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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즐기면서 배워요”

2010-04-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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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한국학교, 내달 9일 ‘어린이 민속 큰 잔치’

"종교와 인종, 나이를 뛰어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면서 한국문화와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올해 22회를 맞은 원광한국학교(교장 정연석) 주최 ‘2010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5월9일 퀸즈 커닝햄팍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앞두고 26일 기자회견을 연 학교 관계자들은 “올해는 특별히 어버이날에 즈음해 잔치가 열리는 점을 감안,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에게 달아주는 행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잔치는 이날 정오에 동남풍 사물놀이패 길놀이로 막이 오른 뒤 개인 놀이마당이 펼쳐지게 되며 온가족이 참여하는 줄다리기, 바구니 터트리기 등 전체 놀이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고누, 공기놀이, 굴렁쇠, 유객주놀이, 윷놀이, 매듭 만들기, 제기차기 등 한국 민속놀이 20여 가지가 펼쳐지는 개인 놀이마당과 친환경 교육 마당.

소예리 교무는 "지난해 도입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친환경 교육 마당을 실시한다"며 "한국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놀이마당은 한인 1.5·2세뿐 아니라 타인종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이 이웃과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플러싱병원 의료진들이 치과·혈압·당뇨 등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교는 매년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잔치행사의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현재 약 300여명이 필요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치원~12학년 참가자들은 게임에 참가할 때마다 도장을 받아오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4세 미만에는 별도 기준에 따라 선물이 제공된다. 퀸즈 커닝햄팍은 194가와 197가 사이 유니온 턴파이크에 위치해 있으며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718-762-4103 <정보라 기자>
원광한국학교 소예리(맨 왼쪽) 교무가 내달 9일 열리는 어린이 민속 큰 잔치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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