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교사노조, "무자격교사에게 아이 맡길것인가"
오클랜드 교사노조(Oakland Education Association)가 오는 29일(목) 파업키로 결정한 가운데 학부모들을 설득하기 위한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편지에서 교육청이‘비상교사’(emergency teachers)를 찾는 구인광고를크레익스리스트에 올린 사실을 문제삼으며 "하루 3백불을 받는다는 광고를 보고 달려온 무자격교사에게 당신의 아이를 맡길 것인가"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파업 당일 자녀를 학교로 보내지 말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토시 스미스 시 교육감은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물을 통해 교육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오클랜드 교사들이 연봉을 더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앞으로 더 받을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최근 일종의 해고 고지서인 핑크슬립(pink slip)을 받은 교사가 최근 부쩍 늘어났다. 핑크슬립이란 ‘해고 될 수 있음’을 통보하는 것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청들이 교사를 해고시켜야 할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 해고할 경우 30일 이전에 먼저 해고를 고지해야 하는 계약조건을 미리부터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부당해고소송’에 대한 방어적 수단으로 쓰인다.
최근 북가주 지역에는 사크라멘토, 엘크그로브, 레드우드시티, 알라메다, 오클랜드, 그리고 월너트 크리크와 콩코드시가 있는 마운트디아블로 교육구에서 교감을 포함한 교직원 수백명이 핑크슬립을 받았으며 앞으로 다른 교육구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같은 핑크슬립이 난무하자 남가주에는 오렌지카운티의 두번째로 큰 교육구인 Capsitrano시 교사노조가 지난 22일(목)부터 파업 중이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