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가락 신명나게 한마당”

2010-04-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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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러튼 시민축제 첫 참가 ‘하늘소리’풍물팀

오는 1일 메인 스테이지
오전 10시반·정오 두차례
“한국 전통의 멋 알릴게요”


“풀러튼 축제에 한인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8회 풀러튼 시민축제’(8th Annual Face of Fullerton)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하늘소리’(단장 에스터 최) 풍물 연희단. 지난해 5월 결성된 후 USC 캠퍼스를 비롯해 미 주류사회에서 전통음악을 알려온 이 국악단은 이번 주말인 5월1일(토) 오전 10시30분, 정오 두 차례에 걸쳐서 메인 스테이지에서 흥겨운 ‘삼도 설장구’를 공연한다.


풀러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미나눔연맹’ 산하단체인 ‘하늘소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풀러튼 시민들에게 ‘우리 가락’의 우수성을 마음껏 알리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에스터 최 단장은 “풀러튼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풀러튼 시민들에게 ‘하늘소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시민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풀러튼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가락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국악단은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면서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 주류사회에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여성 암 환자들이나 장애우들을 음악을 통해서 치료하기 위해서 결성된 단체이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국악을 좋아하는 2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풀러튼의 맬번과 길벗 길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서 에스터 최 단장의 지도로 연습하고 있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풀러튼 콜레보레이티브’에서 주최하는 ‘풀러튼 시민축제’에는 한국문화원이 부스를 오픈해 한국을 알리는 책자와 홍보물을 나누어줄 예정이다. 인근 한인업소들의 협조를 얻어 주최 측은 무료 바비큐 점심을 제공한다.

차윤성씨 (714)504-1117


<문태기 기자>


‘풀러튼 시민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하늘소리’ 풍물 연희단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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