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 프로그램 교류
서울시립대학(UOS)이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LGCC)와 함께 어학연수에 인턴십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로 한국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대학이 선발한 1기 연수생 19명은 19일부터 LGCC 어학연수원에서 10주 과정의 어학연수를 시작했고 앞서 2주 전부터는 맨하탄보로청 등 뉴욕시내 12개 기관에서 16주 과정의 인턴십도 시작한 상태. 대학과 LGCC의 이번 시도는 LGCC 서영민 교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LGCC가 특정 국가, 특정 대학에서 학생들을 단체로 의뢰받아 교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립대학도 그간 수많은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인턴십 과정과 연결시킨 것은 이번이 첫 시도라고.
17일 뉴욕에 도착한 서울시립대학 국제교육원 원장 남기범 교수와 송해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20일 LGCC 어학연수원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프로그램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 원장은 “어학연수와 인턴십이 복합된 이번 첫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교의 기대가 무척 크다. 영어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CC 관계자들도 “서울시립대학과 이처럼 유익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영어면접과 토익성적, 학업성적 등을 토대로 선발됐으며 대학이 300만원,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4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장학금 지원 혜택도 받고 있다. 어학연수는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지만 대신 인턴십은 3~1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서울시립대학 국제교육원 남기범(오른쪽부터) 원장과 송해연 프로그램 디렉터가 20일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 평생교육원 제인 슐만 부원장, 제인 맥킬럽 부학장, 빅토리아 바달라멘티 어학연수원 디렉터 등과 함께 어학연수 프로그램 교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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