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의 무대 ‘코리아 21: 뮤직 히어 & 나우’(Korea 21 : Music Here & Now)가 24일 오후 7시30분 네이트 홀든 퍼포밍아츠 센터(NHPAC)에서 열린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악방송과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공연은 LA한국문화원 개원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시리즈의 다섯 번째 행사로, 한국음악의 미래를 보여주는 젊은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다양한 형태로 현대화된 국악의 소리들을 들려주게 된다.
LA 한국문화원 개원 30주년 기념
‘코리아 21:뮤직 히어&나우’ 공연
24일 네이트 홀든 퍼포밍아츠센터
공연자들은 2009년 9월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회에서 판소리, 민요의 창법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해 대상을 수상한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 ‘S’, 최고 수준의 솔리스트 7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울림’, 그리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와 독창적인 음악적 색깔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소리꾼 김용우 등이다.
이중 앙상블 ‘울림’은 박범태(장구), 백현호(판소리), 김가희(가야금), 문성아(거문고), 차승민(대금), 김보미(해금) 등 한국에서 젊은 국악그룹들의 단원으로 활약중인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이들의 연주에 기대가 크다.
이들은 산조, 판소리, 시나위 등의 전통음악은 물론 민요를 아카펠라와 재즈형태로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깊은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한편 현지 재즈뮤지션들과 함께 뜻 깊은 교류의 자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무용가 최원선씨가 앙상블 ‘울림’과 함께 호흡을 맞춰 즉흥춤을 선보인다. 그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고, 한국무용의 현대화를 통해 세계화를 시도하는 본 댄스 컴퍼니(Born Dance Company)의 예술감독으로 우리 춤의 새로운 멋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춤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는 한국음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국악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악방송이 기획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공연은 대회에서 선발된 젊은 음악인들에게 미국과 유럽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음악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네이트 홀든 퍼포밍 아츠 센터 공연에 앞서 21일 오후 12시에는 UC리버사이드에서 한국음악 웍샵을 갖고, 오후 4시 LA한국문화원에서 시연회와 기자간담회, 22일 오후 7시 캘스테이트 LA대학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문의 (323)936-7141
NHPAC 주소 4718 W. Washington Blvd., LA, CA 90016
<정숙희 기자>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 S’.
소리꾼 김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