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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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대기 교사 급여 중단

2010-04-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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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문제교사 재배치센터 폐쇄

뉴욕시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재배치 센터’에 소속돼 징계를 기다리는 동안 빈둥대며 노는 교사들에게 월급을 주는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시 교사연맹(UFT)이 15일 발표했다.

뉴욕시와 시교사연맹은 수백여명의 문제 교사들의 월급으로 수천만 달러의 세금을 사용하고, 이들 교사들을 불안정한 신분 상태에서 수개월∼수년을 보내도록 하는 재배치 센터를 폐쇄할 계획이다.재배치 센터가 문을 닫으면 이곳에 머물렀던 교사들은 징계가 진행되는 동안 행정업무나 교습 이외의 일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시장은 전했다.단 중범죄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교사에게는 월급 지급이 전면 중단된다.

교육당국과 교사연맹 간 합의사항에는 징계절차 기한을 정하는 것을 비롯해 좀 더 비중있는 조치들이 포함됐다.교육당국은 무능 교사에 대해서는 10일, 위법행위를 저지른 교사에 대해서는 60일까지 징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한 내에 징계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해당 교사를 우선 학교로 복귀시키
기로 했다.23명에 불과했던 징계위원도 39명으로 늘려 징계절차를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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