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래 태권도는 사람을 만드는 것”

2010-04-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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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순 이사장-민경호 박사, ‘인성교육 태권도’에 방점

태권도진흥재단(TPF)은 대한민국 특산품 넘버원 태권도를 떠받치는 주요 버팀목 중 하나다. TPF를 대표하는 이대순 이사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와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다. 국회의원, 장관, 대학총장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태권도에 황혼기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70대 중반의 이 이사장은 6,000여억원을 들여 전북 무주에 조성중인 세계태권도공원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이대순 TPF이사장이 북가주에 왔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아메리칸태권도유나이티드(ATU) 2010 리더스 포럼 기조연설차 방미했다 귀로에 들른 이 이사장은 11일 저녁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태권도 세계화의 주역인 민경호 UC버클리 종신명예교수와 만나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민 박사 후임으로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안창섭 교수, 김병용 WPF 홍보교류팀장, 공윤식 교수가 인솔하는 용인대 용무대시범선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이사장과 민 교수는 “(태권도가) 올림픽종목이 되면서 너무 승패에 치중한 나머지 교육적 가치가 소홀히 다뤄진 측면이 있다”며 “본래 태권도는 사람을 만드는 것인 만큼 인성교육 측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인은 오는 9월 UC버클리에서 개최되는 제4회 국제태권도심포지엄의 대주제를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로 정하고 이에 맞춰 발제자와 토론자를 엄선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 일행은 14일 귀국했다.

<정태수 기자>

사진/ 이대순 WPF이사장(앞줄 가운데)과 민경호 UC버클리 종신명예교수(앞줄 오른쪽) 등이 11일 저녁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만찬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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