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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생 교육위원회 후보포럼 무산

2010-04-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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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퀸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뉴욕시 교육청 신설 ‘영어학습생 교육위원회(CCELL)’ 후보 포럼이 무산됐다. 5월로 다가온 특별선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후보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은 이날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 포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보로별 후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예고도 없이 포럼 첫날 현장에서 후보 부족을 이유로 포럼을 취소했다. 대신 CCELL 후보 포럼에 이어 열릴 예정이던 신설 ‘특수교육위원회(CCSE)’ 후보 포럼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본보가 이날 시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올 초 두 개의 교육위원회 신설 계획 발표 후<본보 1월28일자 A2면 등> 현재까지 총 60여명이 후보로 등록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중 자격 미달이거나 서류 불충분 등 각종 이유로 서류전형에서 탈락된 지원자를 제외하면 제대로 자격을 갖춘 후보는 17명에 불과하고 게다가 이중 CCELL 후보로는 5명밖에 되지 않는 실정.


CCELL 선거는 총 12명의 교육위원 중 시 전역에서 9명의 영어학습생 학부모를 선출해야 하는데 5명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포럼 취소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시 교육청은 한인을 포함, 영어학습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후보 등록을 적극 권장하는 동시에 이민자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끄는 차원에서 당분간 후보 등록마감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CCELL 교육위원은 영어구사 능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선출 후에도 시 교육청이 필요한 모든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첫해 선출된 교육위원은 1년 임기로 제한하며 내년 치러지는 기존 학
군별 교육위원회 선거에서 선출된 2기부터는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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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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