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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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천주교 학교 폐쇄

2010-04-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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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 제임스. 홀리 마터스, 운영난으로

한인 거주 지역에 위치하며 다수의 한인졸업생을 배출한 필라델피아 지역 가톨릭 명문 카디널 더거티 고교 등 9개 고교가 지난 해 폐쇄 또는 합병 된 데 이어 2개의 천주교 학교가 운영난으로 폐쇄 된다.

저스틴 리갈리 천주교 필라 교구장은 지난 29일 엘킨스 파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학교와 올랜드에 있는 홀리 마터스 학교를 오는 6월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이들 학교는 그동안 3살 과정부터 고교과정까지 운영해왔으나 급격한 학생 수의 감소로 인해 결국 문을 닫게 되어 동문들과 주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학교는 지난 2001년 학생수가 253명이었으나 올해는 등록 학생 수가 60명에 그쳤고 홀리 마터스 학교의 경우도 학생수가 82명에 그쳐 그동안 학교운영비의 95%를 천주교 필라교구에서 분담해왔다.필라교구는 더 이상 운영이 회복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 학교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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