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V 환경기업 앞세워 재도약

2010-03-30 (화) 12:00:00
크게 작게

▶ 테슬러모터스와 솔린드라 자금모금 성공

▶ 벤처투자자 올해 수십개 업체가 IPO 할듯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져있던 실리콘밸리가 환경관련 벤처기업을 앞세워 새로운 날개짓을 하고 있다.
특히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최근 몇년간 SV지역에서 기업공개(IPO)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에 그쳤으나 환경보호를 앞세운 벤처기업들의 사업 확장으로 기업공개의 붐을 이룰 전망이다.

얼마전 IPO 계획서를 통해 1억달러와 3억달러를 조달목표액으로 각각 설정한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러모터스와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솔린드라가의 자금모금 성공이 큰 매개체가 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 기업외에도 청정에너지 개발업체인 블룸에너지의 경우 연료전지 방식의 전력 공금장치를 공개함에 따라 구글 등 우량고객을 확보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대체에너지 활용에 필수적인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스마트 그리드)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실버 스프링 네트워크도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또 온라인 소셜 게임업체인 `징가’(Zynga), 지역정보 검색 사이트 `옐프’,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 온라인 쇼핑몰 길트 그룹 등도 포함됐다.
물론 테슬라모터스와 솔린드라가 벤처업계가 주목해 온 대표적인 클린테크 기업인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기업공개의 성공이 클린테크 부문의 미래와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테슬라모터스 등이 2004년 기업 공개에 성공한 검색 엔진 구글 못지않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서 최근 미 연방정부가 대출 자금을 지원하고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가 지분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로 활동 중인 한 관계자는 IT 업계의 기업공개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상장붐이 예상된다며 투자 분위기가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