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1일, 상항한국한교 운영기금모금 만찬
개교 37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베이지역 최고(最古) 한국학교인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가 오는 5월 1일(토) 운영기금모금 만찬을 갖는다.
25일(목) 낮 SF지역 한인회에서 열린 상항한국학교 운영기금모금 만찬 홍보 기자회견에서 이경이 교장은 “상항한국학교는 지난 37년동안 2세 뿌리교육의 산실로 북가주에서 그 소임을 다해왔지만, 한국이민자들의 감소와 샌프란시스코지역 동포수의 감소로 인해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비록 적은 수의 학생들이 남게 되고 경제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한국어 교육이 중단돼선 안된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을 부탁했다.
이 교장은 이어 “상항한국학교는 해마다 한인사회, 동포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기금모금 만찬을 열어 2세 뿌리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2세 학부모들의 증가로 어린 학생들의 반이 증설되는 등 바람직한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어느 때보다도 동포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국으로부터 매주 토요일 로웰 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를 임대하는 상항한국학교는 상승하는 렌트비와 보험료 등으로 기금모금을 통한 운영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상언 이사장은 “등록금만 가지고는 상항한국학교의 운영기금을 절대 마련할 수 없다”며 “기금모금이 실패하면 상항한국학교는 존폐의 위기를 겪게 된다. 이경이 교장이 ‘이번 만찬을 통해 2만달러를 모금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힌만큼 지역 한인사회가 우리들의 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항한국학교를 위해 도움을 줄 때이다”고 말했다.
비용을 고려, 자체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이번 운영기금모금 만찬은 전통음악 공연, 학생들 및 교사들의 축하공연, 재미있는 경품 행사등으로 이뤄진다. 티켓 구입비는 1인당 100달러이며 별도의 기부금도 모금한다.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상항한국학교는 최근들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부모가 되면서 자식들을 다시 상항한국학교로 보내기 시작하는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과 달리 한국어와 영문 공문을 동시에 발송하는 등 주류사회에도 학교를 알리려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기금모금 만찬 장소는 ‘Radisson Miyako Hotel(1625 Post St. San Francisco, CA, 94115)이며 일시는 5월 1일(토)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다.
◇ 문의: 이경이 교장 (415) 710-2740, 김상언 이사장 (415) 271-0521.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왼쪽부터 김신정 이사, 노희선 학부모회장, 이경이 교장, 김 미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