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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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지도 이렇게 - 지치고 우울해 할 때

2010-03-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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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365일 행복하길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이지만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이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생들이든 자녀들 역시 때로 힘들어하고 방황하고 우울해 하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님들은 “도대체 뭐가 문젠데?”하면서 오히려 자녀들을 다그치거나 “뭐 별 것도 아닌 문제인데 저러다 좋아지겠지”하고 방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역시 어른들처럼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삶의 큰 난관에 봉착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님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자녀를 100% 이해하고 이를 조언해주고 무엇보다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것일 겁니다. 자녀들이 우울해 하고 지쳤을 때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격려의 말과 그 내용을 싣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그래서 자녀에게 그들이 한 실수를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 실수를 통해 삶의 단면을 배워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 질곡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는 것임을, 그러나 어른이 되서도 끊임없이 실수하고 넘어진다는 것을 알려주도록 합니다.


■타인 역시 불완전한 존재다

친구가 다시 전화하는 것을 까먹을 수도, 웨이터가 내가 시킨 메뉴를 깜빡할 수도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불완전한 인간이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하루가, 일주일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줍니다.

■때론 나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운동장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때론 오빠나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즉, 현실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그래서 이런 나쁜 상황을 만났을 때 화내고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이런 일이 때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두는 지혜도 가르쳐 줍니다.

■네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아라

친구나 주변에서 이야기해 주는 장단점이 아닌 자녀 스스로가 느끼는 자신의 장점과 결점을 분석하게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성격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과 반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정확하게 알면 오히려 보다 더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어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을 잘 돌보게 한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어쩌면 어른들보다 이 말이 더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은 아이들 일 것입니다. 따라서 스스로는 물론 부모님들도 신경 써서
▲끼니를 거르지 않고 좋은 단백질 섭취를 하고
▲일일 권장 물 섭취량을 지키고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검진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믿는 것이야말로 인생이란 마라톤을 뛰어가는데 가장 필요한 무기임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때로 실수해서 자신에 실망한다 할지라도 다시 힘을 내 자신을 다시 믿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늘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꿈을 가지라고 독려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크고 감당 못하는 황당한 것들이 아닌 일상 속에서 조금씩 이뤄 갈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며 생활하다 보면 저절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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