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트 뮤지엄 한국관 신임 큐레이터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 한국 및 중국미술 담당 큐레이터였던 김현정(사진) 박사가 임명됐다.
18-19세기 한국과 중국 회화사를 전공한 김 박사는 한국관 총책임자로서 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품 등의 한국 미술품 관리, 학예연구 총괄, 특별전 기획 등 한국미술 관련 모든 프로그램과 업무를 계획하고 진행해 나가게 된다. 업무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6년부터 LACMA에서 근무한 김 박사는 2009년 가을 재개관한 한국 밖 최대 규모의 한국미술 상설 전시관인 LACMA 한국관을 주관해왔다.
아시안 아트 뮤지엄 제이 슈(Jay Xu) 관장은 “김현정 박사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한국유물 연구와 관리, 특별전시 감독, 여러 미술관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 지역사회 협력 도모와 모금활동 등 오늘날 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서 요구되는 다양한 업적과 능력들을 계속해서 보여줬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김 박사는 지난 4년간 LACMA에서 한국과 중국미술을 담당한 유일한 큐레이터이자 부장 대리로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기획을 비롯, 재개관한 한국 전시관 준비에 힘써왔다. 새롭게 개관한 한국관 프로젝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대여받은 6세기 후반 금동미륵반가사유상(국보 78호)도 포함됐다.
미술관 관련 활동 외에 김 박사는 다양한 연구 및 대학 강의 경력도 가지고 있다. LACMA 부임 이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동양미술사를 가르쳤으며 한국 회화연구소 상임연구원도 역임했다. 김 박사는 서울대학교와 UC 산타바바라에서 19세기 한국과 중국미술을 전공, 두 개의 석사학위를 받았고, UC 산타바바라에서 동양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