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개브리엘 지역 교육구 교사 400여명 해고

2010-03-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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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틴뷰 120여명 최다

샌개브리엘 지역 내 각 교육구들이 재정위기로 인해 교육구 소속 교사들을 대거 해고 조치시켰다.

이 지역 내 각 교육구들은 수백만달러의 예산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최근 총 400여명의 교사들에게 해고통지서(핑크 슬립)를 보낸 것이다. 이들 교사들은 각 학교들의 이번 학년 수업이 끝나는 오는 6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교육구 내 각 학급 학생 수가 증가할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엘몬테 지역 마운틴뷰 교육구가 제일 심한 타격을 입었다. 2010~11학년도 7,500만달러 예산중 1,000만달러를 줄여야 하는 상황을 맞은 교육구 측은 최근 120명의 교사들을 해고시켰다.

마운틴뷰 교육구 릴리안 프렌치 교육감은 “현재의 상황은 어렵고 도전적이다”라며 “훌륭한 교직원들이었다. 이 슬픈 마음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0~11학년도 예산 1억100만달러 예산 중 440만달러를 줄여야하는 아주사 통합교육구는 총 21명의 교직원을 해고시키고 42명의 교직원을 임시 계약직으로 변경시켰다.

이로 인해 이 교육구 내 롱펠로우 초등학교는 유치원 교사들의 대거 해고로 인해 유치원 교육을 중단해야 한다.

보니타 통합교육구 측은 최근 20명의 교직원들을 해고시켰다. 총 360만달러의 예산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샌개브리엘 지역 내 각 교육구들의 대량해고 조치는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총 170억달러의 교육예산을 삭감해 이뤄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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