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국제공항 ‘린드버그 필드’의 제 2터미널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확장공사에는 약 10억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가운데 8일부터 시작되었다.
터미널 2의 서쪽 400개 주차장부터 임시로 폐쇄되고, 새로운 2차선 도로가 터미널 앞에 건설된다.
또한 10개의 보딩 게이트가 추가로 생기며, 체크인 라인도 늘릴 방침이어서 항상 혼잡했던 체크인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내매점과 넓은 대기실, 공연이 가능한 무대 등도 만들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도로 중 하나의 라인은 공사로 인해 닫히며, 부족한 주차장을 보충하기 위해 매케인 로드에 1,300개의 주차장을 임시로 만들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내년에는 터미널 2에 있는 1,286개의 주차장이 전부 몇 달 동안 문을 닫을 예정이나, 셔틀버스를 통해 다른 주차장에서 터미널 2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제 1터미널은 공사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여행산업이 침체기에 있지만, 더 편리하고 새로운 공항을 선보여 적극적으로 불경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사를 맡은 에이전시는 무려 1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드는 비용을 항공사와 승객 이용 요금인상, 세금 보조, 정부 지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는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샌디에고 국제공항 ‘린드버그 필드’의 제 2터미널 확장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