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성 가방 틈새시장 개척한다”

2010-03-1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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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내 여자 브랜드도 키울 터”

▶ Peasants & Travelers 김지선 CEO

미국 남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옵션이 적은 분야인 남성 가방시장 틈새를 개척하는 한인 사업가가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남성 가방 전문업체 Peasants & Travelers사 김지선(34세, 사진) CEO.
뉴욕 소재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를 졸업한 김지선 CEO는 Gucci, Neiman Marcus, Williams-Sonoma, Banana Republic, Worldwise를 두루 거치며 바이어(Buyer)로서 혹은 제품 개발자(Product Developer)로서 패션 및 기타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이 기간 중 Frank Hsieh 등 공장 관계자들과도 친분을 쌓아 현재 사업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씨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8월 8일 아시안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옵션이 적은 남성 가방 틈새시장을 노리는 Peasants & Travelers사를 설립했다.
10일 새로 출시한 신제품 8개를 포함, 현재까지 총 41개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은 Peasants & Travelers사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연 매출 10만달러를 달성하고 최근에는 미국 전 지역에 300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패션의류업체 Urban Outfitters사와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Peasants & Travelers사의 성장은 주류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에는 각각 유명 월간 남성잡지인 Details Magazine과 뉴욕타임스에서 Peasants & Travelers사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김지선 CEO는 “신발, 악세사리 분야까지 사업을 키워가고 싶다”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좀더 투자를 받아 사업을 키우면서 5년내 여자 브랜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디자인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씨는 제품 샘플을 만들기 위해서 직접 중국 동관(Dongguan)으로 건너가 2주 정도 머물면서 건강에 무해한 재료를 고르는 등 심혈을 기울인다.
김씨는 최근 자선의료 봉사단체인 ‘Doctors Without Borders’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easantsandtravelers.com.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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