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 도왔으나 한인사회 도움 못받았다
▶ 한인회관 마련 위해 SJ 빈 사무실 요청
척 리드 산호세 시장이 지난 12일 택 장 변호사와 김호빈 SV한인회장 당선자를 비롯한 SV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인들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후원금을 거둬준 것은 물론 투표를 통해 직접적으로 선거에 도움을 주었으나 한인커뮤니티에 대해 도움을 준 것이 별로 없었던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으며 앞으로의 관계개선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들은 SV한인회관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며 산호세시가 보유하고 있는 빈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한 바 척 리드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인들은 또한 타 커뮤니티에서 제공받고 있는 여타 서비스를 한인커뮤니티에도 똑같이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서도 리드 시장은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1일부터 법규의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기존의 세탁 퍼크기기의 사용 금지조치와 관련 타 도시의 경우 기계를 교체할 경우 퍼밋에 소요되는 과다한 비용과 절차의 복잡성 때문에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완화조치를 요구했다.
리드 시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관련 부서의 담당자와 얘기해서 절차가 빨라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성안평)가 지난 22년간 계속해 온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감사패 증정식’에 참석해 줄 것을 건의 허락을 받아냈다.
척 리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인커뮤니티는 SV에서 성공한 커뮤니티라고 덕담을 던진 뒤 정직하게 할 것이며 시의 예산을 균형있게 사용하고 기존의대기업을 잡는 한편 새로운 대기업의 유치를 통해 직장의 보존과 새로운 직장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 관계자들은 척 리드 시장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산호세 시에 취직한 한인은 한명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뒤 이제 무작정 후원금을 거두고 선거를 도와줄 것이 아니라 그만큼 우리의 주장도 관철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첨단도시와의 자매결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척 리드 산호세 시장은 오는 11월에 펼쳐지는 시장선거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으며 그의 재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SV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척 리드 산호세 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