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은 이번 주말인 14일(일)부터 3억3,000만달러의 예산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버스운행 시간을 15만시간 줄인다. 이는 세일즈 택스 수입 감소, 승차권 판매 수입의 격감, 주 교통 보조펀드의 중단 등으로 인한 것으로 카운티 버스 서비스의 약 8%가 감축된다.
OCTA의 제리 아만테 의장은 “이번 버스운행 시간 감축조처를 취하면서 버스 이용객들의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만테 의장은 또 이같은 조처는 OC 교통국만이 처해 있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미 전국적으로 모든 교통국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OCTA의 버스운행 감축으로 인해 주중에 7개, 토요일 6개, 일요일 8개의 노선들이 줄어들며, 4개의 새벽노선 서비스가 없어진다.
한편 저소득층 버스 이용객이 많은 가든그로브의 버스노선이 14일부터 줄어든다. 가든그로브의 새벽 서비스 노선인 43, 50, 60번은 새벽 1~4시 사이 운행 중단, 62, 147, 165번은 주중노선 중단, 25, 35 ,37, 50, 66 ,29, 43, 47번은 운행 축소된다.
62번을 많이 이용해 온 탑승객들은 60, 64번을 이용하면 된다. 62번을 타고 웨스트민스터 몰에 가던 승객들은 64번을 타면 된다. 47, 57번은 147번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북쪽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129, 143번을 이용하고, 동서로 여행하는 승객들은 164번 대신에 50, 54, 56, 60번을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