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쇼트트랙 조성문 한국이 최고

2010-02-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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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는 유독 눈에 띄는 동양인 선수가 있다.
미국 이름은 사이먼 조(18). 한국 이름은 조성문으로 지난해 미국대표선발전 남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조성문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500m 예선을 통해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며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메달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날 한국의 에이스 이호석(고양시청.41초632)과 예선 2조에서 경기를 펼친 조성문은 41초726의 기록을 결승선을 통과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남자 500m에 아폴로 안톤 오노와 조성문, 조던 말론 등 3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오노와 조성문이 8강에 진출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상대적으로 신예인 조성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성문은 4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가서 5살 때부터 쇼트트랙에 입문했고 지난 2007-2008시즌 때 15살의 나이로 대표선수에 뽑히면서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상 최연소 선수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다.
14년 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밀입국, 한동안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는 과거가 미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도 탔다.
올림픽 데뷔전을 마친 조성문은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면서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다. 더구나 이호석과 함께 경기를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첫 경기 통과가 목표였는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선수들은 너무 멋있고 대단하다. 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질투가 날 지경이라며 성시백(용인시청)과 이호석, 곽윤기(연세대) 모두 대단한 실력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조성문은 같은 한국 사람이라서 대화를 많이 나눈다. 곽윤기와 제일 친하다라며 연예인처럼 생겼다. 헤어스타일도 개성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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