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콤’ 데이빗 김·‘넷리스트’ 홍춘기·‘T3모션’ 남기영 대표 올라
OC 비즈니스저널 선정
내달 17일 수상자 발표
OC 비즈니스 저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우수 기업가상’(Excellence in Entrepreneurship Awards) 후보에 3개의 한인 기업들이 등재됐다.
올해로 9회째 맞이하고 있는 이번 ‘우수 기업가상’ 후보 100여명 중에서 한인 기업가인 데이빗 김(바스콤그룹 공동대표), 홍춘기(넷리스트 대표), 남기영(T3모션 대표)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데이빗 김 사장은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멀티밀리언달러 부동산그룹인 ‘바스콤그룹’의 사장으로 지난 16년 동안 미 전국에서 33번째로 큰 아파트 소유주로 자리매김했다. 거래 액수는 60억달러로 지난 1996년 이후 미 전역에서 199개 커뮤니티를 매입했다.
시카고에서 자란 김씨는 가난과 범죄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이 기업을 시작하면서 패밀리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프스타일에 역점을 두어왔다. 그는 비영리단체들에 기부하고 있다.
홍춘기 사장은 컴퓨터 메모리를 생산하고 디자인하는 넷리스트사를 2006년 말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얼마 되지 않아 전체적인 반도체 시장이 시들어가고 있고 메모리 시장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경쟁회사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었다.
이에 홍 사장은 일반 지출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낮추고 리서치와 개발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넷리스트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의 비전에 의해 ‘하이퍼클라우드’(Hypercloud), ‘네트볼드’(Netvault)라는 새로운 칩을 만들었다. 2009년 11월 이 제품이 소개되자 투자가들이 몰려들어 주식가격이 거의 8달러까지 상승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남기영 사장은 코스타메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고성능의 전기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찰국이나 치안을 목적으로 하는 모터사이클 생산 테크놀러지 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성공적인 텔레커뮤니케이션 회사인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워 웨이브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한편 OC 비즈니스 저널은 3월17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하이야트 리전시 어바인(17900 Jamboree Rd.)에서 열리는 오찬 모임에서 ‘우수 기업가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데이빗 김(위쪽부터), 홍춘기, 남기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