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와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이 지진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개최한 기금마련 작품전이 19일 저녁 6시 전시회장인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오픈 리셉션을 갖고 막을 올렸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과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리셉션에서 설인숙 관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이렇게 마련한 작품들로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전에 사진을 출품한 정홍택 전 서재필재단 회장은 자신들의 소중한 작품들을 내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동포들이 호응하여 재난의 고통에 신음하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작
은 사랑이나마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국제한국작가경력센터(관장 설인숙)와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엄종렬)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전시되며 전시된 작품은 200달러에서 750달러까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이 작품전에 작품을 출품한 한인 작가는 유한기, 정홍택, 최숙경, 박미숙, 정미호, 최효숙, 노영선, 엄종렬, 김경남, 박성귀, 지문자, 설인숙, 이성실, 김영경, 정금숙. 안정화 등 조각, 사진, 서양화, 한국화, 서예 등 예술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16명이다.
설인숙 관장은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아이티 돕기에 발 벗고 나서는 이 시각에 저희 한국예술가들도 동참하여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작품전을 기획했다”며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이티 돕기 작품전시회의 출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