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캐나다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바꿔버린 모태범(21.한국체대)이 메달의 포만감은 물론 포상금도 두둑하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깜짝 스타로 발돋음 한 모태범이 17일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모태범은 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는 포상금만 6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금메달 4천만원, 은메달 2천만원의 포상금이 책정돼 있다.
여기에다 이건희 IOC 위원이 정부 포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별도로 지급한다는 약속을 한 바 있어, 모태범은 금-은메달에 대한 3천만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9천만원의 공식 포상금을 확보한 모태범은 오는 20일 1,500m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모태범이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를 감안하면 다시 한 번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만약 메달을 추가하게 되면 모태범의 포상금 적립 규모도 더욱 커진다. 뿐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 상징성이 큰 모태범이기에 추가로 비공식적인 격려금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물론 모태범은 병역 의무도 면제되는 혜택을 누린다. 올림픽 금·은·동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 중 병역 미필자는 병역 면제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김덕중 기자>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