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전기차 충전시스템 위해 건물고시 변경 예정
▶ SV지역 회사들 전기차 충전소 설치 주문 쏟아내
샌프란시스코가 조만간 신축건물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갖추도록 건물고시를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나 일반가정의 충전시스템 비용이 아직 만만치 않지만 연내에 전기자동차의 대량보급에 대비 충전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미 SF 시청 주변 거리에는 벌써 일부 운전자들이 충전소에서 줄을 지어 기다리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충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 지역의 회사들도 작업장에 충전소를 설치해 달라는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 회사들은 전기차가 양산되면 직원들이 가장 먼저 이 차들을 구입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PG&E는 전기차의 대량 보급이 배전망에 무리를 줄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력지도를 만들고 있다.
전기차의 본격적인 보급은 오는 12월 닛산이 한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5인승 승용차 ‘리프’를 내놓으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제너럴 모터스는 ‘볼트’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차는 한번 충전시 40마일을 갈 수 있으며 작은 가솔린 엔진도 탑재된다.
하지만 일부 교통전문가들은 아직 배터리나 충전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전기차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보급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대량 보급될 경우 소비자와 사회는 혜택을 볼 전망이다.
전기차는 가솔린 엔진 차에 비해 효율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전기차 옹호론자들에 따르면 전기차는 1마일을 주행하는데 연료비로 2.5센트밖에 들지 않는다. 이는 아주 효율이 좋은 가솔린 차의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