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안영찬 개인전이 18~27일 갤러리 웨스턴(대표 이정희)에서 열린다.
‘심호흡’(Deep Breath)이란 제목의 이번 개인전은 부산과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 안영찬의 첫 미국 전시로, 기대와 설레임의 깊은 호흡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뱉고 들여 마시는 호흡이란 생명체의 생과 사를 구분 짓는 마지막 기점이며 삶의 필수요소인데 작가는 호흡이라는 단어 앞에 깊다(Deep)를 첨가함으로써 호흡만이 아닌, 상대에 대한 배려와 사랑, 물질의 나눔 등 많은 인간의 행위를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언제 어디서부턴가 각인되어온 무의식, 살아오며 경험해온 의식, 또는 뇌리에 스친 영감들의 형상을 비구상의 모습으로 함축시키거나 그렸다 다시 지워나가는 후퇴 전진형 달리기이다.
작가 안영찬은 오오사카 예술대학 미술과와 경성대학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부산대와 동아대 겸임교수, 국립 진주산업대 겸임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내외에서 300여회의 그룹전과 1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과거 2년반 정도 뉴욕에 머문 적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준비했으며, 또한 개인적으로 2010년을 여는 전시이므로 ‘심호흡’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공간을 메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8일 오후 6시.
갤러리 웨스턴 주소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경동선물센터 몰 2층)
문의 (323)962-0008, www.gallerywestern.com
안영찬의 작품 ‘심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