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시인들 작품 재탄생… 20일 음악회
남가주의 시인들의 시에 작곡가 이호준씨가 곡을 붙여 만든 예술가곡들을 선보이는 열린 음악회가 20일 오후 5시 노스리지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낭만적인 노래의 밤’(Night of Romantic Songs)이란 제목의 이 음악회의 주제는 ‘꽃과 사랑과 가을’로, 미주한인 시인들이 쓴 시를 노랫말로 하여 곡을 썼기 때문에 이곳 남가주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는 문학과 음악의 밤이 될 전망이다.
시인들은 이기윤, 김주경, 석정희, 전은실, 이주희, 이인미 등이며, 연주자들은 테너 조한우, 바리톤 장진영, 소프라노 여선주·이명규, 피아노 김혜정·이지은, 바이얼린 사만다 리, 플루트 잰 셰이퍼 등이다.
연주곡들은 가을 노래들(단풍, 늦가을, 가을밤), 사랑하는 님을 위한 노래(여심, 님에게 가는 길, 부르는 나의 약 나의 어머니, 학춤, 애가, 코골이), 꽃노래(나는 꽃, 불꽃, 물위에 핀 꽃, 연가, 꽃에게) 등이다.
이호준 작곡가는 “2년전 이 행사를 한번 치렀는데 그 이후 노래들이 방송을 통해 또 출판을 통해 한국과 미주 지역에 알려지는 좋은 일들이 있었다”고 밝히고 남가주의 예술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연주회의 시인과 예술가, 문화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연주장 주소 9650 Reseda Blvd., Northridge, CA 91324
문의 (310)422-4136
작곡가 이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