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과 멋이 한껏 어우러진 ‘Spirit of Korean’ 행사가 지난 11일 코리아하우스에서 펼쳐졌다.
한국요리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호스트 캐서린 최(Carma Media 대표) 씨가 설을 맞아 마련한 이날 이벤트에는 민병철 한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단체장과 외국인 등 70여명이 참석, 한국의 오묘한 음식 맛과 정취 있는 문화를 즐겼다.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막걸리 시음으로 시작한 이날 시식 행사는 불고기, 잡채, 군만두, 오징어 볶음, 해물전, 각종 야채, 2종류의 김치를 들 때는 백세주를, 식후에는 디저트 와인으로 복분자를 권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한춘진, 이선아, 조애나씨로 구성된 민속악기 연주팀이 무용 꽃타령과 굿거리, 잦은 모리, 설장구 등을 선사, 흥을 더했다.
캐서린 최씨는 이날 설 특집으로 방영된 TV 프로를 소개하기도 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인쇄물을 나눠주고 참석자 모두가 ‘아리랑’을 제창하며 이벤트를 마쳤다.
시식행사 후 흥겨운 장구가락이 연주됐다. 앞줄 왼쪽이 캐서린 최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