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업체 ‘레나’사가 405번 프리웨이 인근 ‘센트럴팍 웨스트’ 지역 내 주택들에 대한 판매를 올 봄부터 재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해 매매가 중단되었던 것으로 이 지역 부동산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레나사는 단지 내 2개의 고층빌딩 콘도를 포함, 총 1,380채의 콘도유닛에 대한 판매를 시작하며, 이 프로젝트는 주거시설은 물론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그동안 큰 관심을 끌어왔다.
레나사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경쟁업체인 어바인 컴퍼니가 분양을 시작한 ‘우드베리’ 단지에 대한 고객들이 반응이 뜨거운 것이 중요하게 작용됐다. 레나사 미 남서부 지역 제프 루스 사장은 “어바인에 콘도 세일이 시작됐다”며 “지난해부터 어바인 지역 부동산 마켓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봤다. 우드베리 지역 주택 판매에 몰려든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콘도세일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어바인 컴퍼니는 지난 6일 연 우드베리 개발지역 오픈하우스 분양행사에 무려 1만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어바인 컴퍼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나머지 일부 고객들은 인근 샤핑몰에 주차한 후 회사 측이 마련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루스 사장에 따르면 레나사의 주택판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단지 내 벨베데르, 맥스필드, 그랜빌, 첼시, 레녹스 빌딩 내 콘도 위주로 판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