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음을 치료하는 밀알한의원 이인선 원장

2010-02-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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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 최선을 다할 뿐

올해는 저를 찾는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더욱 신경을 쓰고 싶네요
심리치료사도 아닌 한의사가 뜬금없이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데 더욱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면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밀알한의원의 이인선 원장이 얘기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몸이 아파서 온 환자들을 보며 아파서 힘들었을 마음이 더 걱정이 된다며 위로해주는 것이 바로 이인선 원장의 마음 씀씀이다.
그러기에 이 원장은 이 방 저 방을 오가며 진료를 하는 내내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마음을 챙기느라 더 분주한 모습이다.


이 원장은 이처럼 환자가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몸의 병에 대한 치료는 물론 마음의 병까지 치료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를 일컬어 마음을 치료하는 아름다운 동행자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 원장은 환자들에게 마음을 먹으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한다.
마음먹는다는 말은 밥을 꼭꼭 씹어 먹듯이 마음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밥을 먹지 않으면 영양 결핍에 걸리듯이, 마음도 꼭꼭 씹어 먹지 않으면 결핍이 생기고 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이 원장은 덧붙인다.
그는 마음은 힘의 원천인데 감기가 걸렸다고 힘들어 하거나 죽는 소리를 한다면 아프지 않던 곳에서도 병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것이 바로 마음의 병에 걸리게 되는 시발점이라면서 하지만 이까짓 감기쯤이야 하고 마음을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도 약해져서 금방 몸이 좋아지게 된다며 마음먹기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병원 진료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한의대에서 강의도 함께 펼치고 있는데 학생들로부터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명강의라는 소리를 듣는단다.
침 잘 놓고 한약 조재도 잘하지만 환자들의 마음을 알고 정성까지 다하는 이인선 한의사에게 올 한해 따뜻함이 깃든 마음을 치료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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