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에 비해 4만명 줄어든 숫자
▶ 미국내 불법체류자 총 1천75만명
한인들의 미국내 불법 체류가 지난 2008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에서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인들의 숫자는 20여 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불법 체류자의 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지난 2008년에 24만명에 달했던 숫자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는데 지난 2000년 18만명으로 발표된 이후 매년 증가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작년 1월 기준으로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은 현재 1천7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로 추방되는 한인들이 늘고,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불법 체류자들이 자진 출국하는 경우도 많아 불법 체류자 수가 감소한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내 작년 불법 체류자 1천75만명은 2008년의 1천160만명에 비해 85만명
(7.3%)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와 미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 등의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적별 불법체류자 통계를 보면 멕시코가 665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엘살바도르(53만명), 과테말라(48만명), 온두라스(32만명) 등 중미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또 필리핀(27만명), 인도(20만명), 한국(20만명), 에콰도르(17만명), 브라질(15만명), 중국(12만명)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불법 체류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26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텍사스(168만명), 플로리다(72만명), 뉴욕(55만명), 일리노이(54만명), 조지아(48만명), 애리조나(46만명), 노스 캐롤라이나(37만명), 뉴저지(36만명), 네바다(2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1월 현재 불법 체류자를 연령별로 보면 25-34세가 34%로 가장 많고, 이어 35-44세 27%, 18-24세 13%, 18세 미만 12%, 45-54세 10%, 55세이상 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619만명, 여성이 457만명으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