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섬 시장, 시 공무원 근무시간 축소 고려

2010-02-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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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시간에서 37.5시간으로

▶ 해고 후 재고용 절차 밟아

개빈 뉴섬 시장이 샌프란시스코시가 현재 직면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공무원 근무시간을 현재의 40시간에서 37.5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F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번 해고안은 시 예산국이 제안했으며 근무시간 감축 대상으로는 비서, 도서관 사서, 정원사, 청소원 등이다. 노조와의 계약에 따라 근무시간을 임의대로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해고한 뒤 재고용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예산국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시가 회계연도(2010-2011) 5억2,2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에 처해있으며 예산국이 제안한 방안이 시행되면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주당 2.5시간 줄어들게 돼 매년 5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고안이 시행되면 직원들의 휴가나 의료혜택은 이전과 다름없이 적용될 예정이지만 급여에 따라 정해지는 연금의 경우 줄어든 근무시간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시의 한 공무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경기가 어려운데 월급까지 줄어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며 “일년에 무급휴가 5일을 더해 근무시간 축소로 모두 20일 정도가 무급으로 처리돼 좀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뉴섬 시장의 토니 위닉커 대변인은 현재 시가 전례없는 운영적자에 처해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례적인 조치를 검토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시기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선택권을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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