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시간과의 싸움”
2010-02-09 (화) 12:00:00
OC·샌디에고 평통협의회(회장 안영대)는 지난 7일 오후 6시 놀웍 매리엇 호텔에서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외교통상부’의 남주홍 국제 안보대사의 대북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안보의 현실과 통일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남주홍 국제 안보대사는 “북한이 간혹 도발행위를 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며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들은 체제 유지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남주홍 안보대사는 또 “한반도의 안보와 통일정책은 함께 가야 한다”며 “한반도의 위기관리를 잘 해나가야 하고 통일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우선적으로 국민 통합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안보대사는 미주지역 평통위원들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 “평통위원들은 통일정책에 대해서 기탄없이 목소리를 내면서 잘못된 사항은 지적해야 한다”며 “FTA 비준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도 통일을 위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남 안보대사는 이외에 “평통위원들이 북한의 초청을 받으면 방북해도 상관없다”며 “방북하더라도 대한민국 정부에서 임명한 평통위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다.
남 안보대사는 앞으로 북한의 ▲김정일 후계 체제가 쉽지 않고 ▲탈북자들의 수가 줄을 잇고 ▲북한 망명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남주홍 국제 안보대사가 대북정책 강연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