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티 지진으로 인한 피해 어린이들을 돕고자 글로벌 어린이재단에서는 UN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3만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26일 유엔 본부를 방문하였다.
이번에 유일하게 글로벌 어린이 재단이 유엔을 통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2년 동안 세계 20여개국의 빈민 아이들을 변함없이 도왔기 때문이었다. 우리 일행이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계신 사무실에 도착하니 사무총장님은 사모님과 함께 우리를 온화하신 모습으로 맞아 주셨다.
작년에 아들 종환이가 유엔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을 때 나는 이미 두번이나 유엔 본부를 가 보았지만, 왠지 이번에는 들어서면서부터 가슴이 설레이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3년전, 유엔 사무총장이 되시고 난 후였다. 그 전까지는 어떤 분이 유엔 사무총장님이 되든 나에게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막상 우리나라에서 유엔 사무총장님이 나오니 기쁘기가 말할 수 없었다. 어떤 인품을 가지신 분이기에 대한민국에서 UN 회원국이 되는 것까지 포기하면서 유엔 사무총장직을 국가가 도왔을까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곧 사무총장님의 자서전을 구해서 읽게 되었는데 책으로 만난 사무총장님은 어려서부터 세계를 향한 꿈과 겸손과 성실과 실력을 갖추신 분이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직책을 맡으신지 얼마 안되어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Fairmont Hotel에서 Forum을 가지신 적이 있다. 그때 나도 참석을 하였는데 한 광경을 보고 내가 사무총장님의 인품에 놀란적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 미국 적십자사 초청으로 미국엘 오시게 되어 이곳 Napa에 사시는 미국인 집에서 2주정도 home stay를 하셨는데, 지금까지도 그 분들과 교제를 하시며,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그 분댁을 먼저 찾아 뵙고, 노인 할머니를 호텔에 모시고 와서 사람들 앞에서 소개를 하셨다.
그 모습을 보며, 사무총장님은 은혜를 알고 평생 인생을 겸손하게 사신 분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높임을 받게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은 나에게 큰 교훈이 되었으며 이런 귀한 분을 만나게 됨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