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침체 국면에서 반도체 매출 규모가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4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산업협회(SI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침체로 위축세를 보였던 전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 12월에 놀랄만한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규
모가 2,263억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9%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전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는 224억 달러 가량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들어 퍼스널컴퓨터(PC)와 휴대전화,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의 칩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칩 시장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도체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의 경우 반도체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다소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올해 연간 전체 실적에서는 IT와 전자업계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한해는 특히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와 퍼스널컴퓨터 시장을 중심으로 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