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의 명소로 만들 것

2010-02-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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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뛴다 / 아밀리아 레스토랑 공동대표 고숙자 사장

아밀리아 레스토랑에 라이브뮤직 와인바도 겸해
한인들 분위기 즐기며 담소 나눌 수 있으면 만족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을 산타클라라의 진정한 명소로 만들 것입니다.

로렌스와 엘카미노 교차지점에 놓여있는 아밀리아 레스토랑의 공동대표인 고숙자 사장은 새해의 꿈을 이처럼 말했다.


고 사장이 계획하고 있는 새해 계획은 기존의 아밀리아 레스토랑 영업이 끝나는 저녁 9시부터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와인바를 오픈 하는 것이다.

그 예정일로 오는 12일(금)을 잡고 있지만 뮤지션들에 대한 선정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1주일 정도 연기될 수도 있단다.

아밀리아 레스토랑의 경우 주류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한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3년 전 고 사장을 비롯한 한인동업자들이 인수한 이후 많은 한인들이 아밀리아를 찾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아마도 정통 양식당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이곳을 인수한 이후 한인 주방장도 두면서 한인들의 입맛에 신경을 쓴 덕분에 한인동포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라이브 뮤직 와인바는 우선적으로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호응도가 높아지고 자리가 잡히면 점차 평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는 것이 고 사장의 답변이다.

그는 라이브 뮤직 와인바를 생각하게 된 이유로 늦은 밤에 한인들이 마땅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다면서 조용하게 얘기도 하고 라이브 음악도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달라는 주위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한인동포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밀리아 레스토랑에서 라이브 뮤직을 선보이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8년 2월부터 12월까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라이브를 선보였으나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잠시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재 오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들의 귀에 친숙한 재즈와 팝 등 대중 음악 위주로 라이브 뮤직을 펼칠 예정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장소로 재탄생시키려는 것이다.

라이브 뮤직 와인바에는 모든 종류의 칵테일과 와인은 물론 가벼운 경양식과 안주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고 사장은 피아노와 기타 등으로 무장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인터내셔널 뮤지션들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새해의 새 희망을 가지고 와서 음악도 듣고 새로운 에너지도 충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며 새해인사에 갈음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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