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젊은 두 거장’ 아름다운 연주

2010-02-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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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라 장·피아니스트 오이엔 28일 리사이틀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Andrew Von Oeyen)과 함께 오는 28일 오후 3시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10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함께 한 바 있는 새라 장과 앤드루 폰 오이엔은 이번 연주회에서 브람스의 단악장 소나타(Sonatensatz)와 소나타 3번 d마이너, 테오파니디스의 ‘팬터지’, 프랑크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4곡을 연주한다. 모두 한국 투어에서 연주해 각광 받았던 곡들로서 팬터지는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테오파니디스(Theofanidis)가 새라 장에게 헌정한 곡이다.

새라 장은 한국 연주를 앞둔 한 인터뷰에서 “제일 사랑하는 곡만 넣어 구성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특히 테오파니디스가 그녀에게 헌정한 ‘팬터지’는 “듣기도, 이해하기도 너무나 쉽고 편안한 곡”이라며 “곡을 쓸 때 작곡가의 딸이 태어나 당시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2006 뉴스위크 선정 ‘20 파워여성’ 중 한명이고, 최고 권위의 애버리 피셔 상 최연소 수상자이며,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 새라 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연주자로 올여름 할리웃보울에서도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 역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연주자로 4세 때 피아노를 시작, 10세 때 오케스트라 솔로 데뷔했으며 16세 때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협연한 바 있다. 컬럼비아 대학과 줄리어드 스쿨을 나왔고 1999년 길모어 영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그는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줄리어드에서 같이 공부했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 애스펀 등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콘서트 티켓은 41~65달러.

문의 (562)467-8818
www.cerritoscenter.com
연주장 주소 Cerritos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12700 Center Court Dr. Cerritos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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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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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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