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미주 어머니학교
내달 인랜드교회서 개최
성경적인 바른 여성상을 제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주 어머니학교’(본부장 서양희)가 올해 첫 남가주 지역 모임을 LA 동부지역에서 개최한다.
오는 2월15~16일, 22~23일 총 나흘간 열리는 이번 22기 어머니학교는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1101 N. Glen Ave. Pomona, CA)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반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두란노 사역원에서 시작, 이곳 남가주 교계로 전파되며 한국은 물론 미국 한인 교계에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어머니학교는 이번이 남가주에서만 22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해 18기 학교가 웨스트코비나 소재 선한청지기교회에서 열린 후 이 지역 한인 여성들의 반응이 뜨겁자 주최 측은 올해 첫 어머니학교를 LA 동부지역에서 개최해 이 지역 더 많은 여성들의 영적 회복에 나서는 것이다.
LA에서 시작된 미주 어머니학교는 해가 갈수록 그 열기가 더해 미주 각지에 퍼져나가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만 이제까지 총 130여차례나 열리고 있다.
LA지역 어머니학교 박경미 총무는 “지난해 동부지역 어머니학교 개최 후 많은 한인 어머니들이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며 “LA 동부지역의 여성들의 회복을 위해 그동안 기도모임을 해왔고 2월에 어머니학교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강사는 한국 두란노 가정상담 사역원장 겸 어머니학교 본부장인 한은경 권사,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교수 및 두란노 가정상담 연구원장인 이기복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어머니 학교에서는 ‘성경적 여성상의 회복’ ‘아내로서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 십자가와 사명’ 등 총 4번의 주제 강의가 진행되며 한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의 내용을 토대로 한 ‘적용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여성의 이해 및 적용을 돕게 된다.
또한 매일 저녁식사와 3세 이상 아동을 위한 베이비시팅이 제공된다.
어머니 학교에는 영어가 편한 1.5세 및 2세 한인 어머니들의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머니 학교 측은 정작 미국에서 자랐으나 정체성 혼돈에 있는 젊은 여성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어머니 학교의 한 진행자는 “그동안 어미니 학교에서 그동안 싱글맘, 이혼 직전 당사자들이 학교 후 회복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며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제도 밑에서 학대받으며 자라 존재감이 없던 여성들이 어머니학교 후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등록방법은 웹사이트(www.fatherschool. org/5mather/mather2.php)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등록비와 함께 팩스(213-382-5440) 또는 이메일(lnscho@hotmail.com)로 보내면 된다.
회비는 100달러이며 선착순 등록.
문의 (310)999-2818
<이종휘 기자>
어머니학교가 올해 첫 남가주 모임을 동부지역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온누리 교회에서 열렸던 제17기 어머니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