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시민광장
동상 건립 10주년 맞아
기념사업회 확대 개편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가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에 도산 동상을 세운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 도산 동상은 자라나는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도 도산정신의 교육 현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는 도산을 마틴 루터 킹 또는 간디와 같은 세계적인 정신적 지도자로 알리기 위한 사업과 함께 북남미에 걸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발자취 발굴사업을 추진키 위하여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를 미주도산기념사업회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리버사이드와 LA, 샌디에고, 중가주 및 남미 등에 지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리버사이드지부 기념사업회(회장대행 최창호)가 출범, 지부 차원의 회지 발간과 세미나 등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해마다 8월11일을 기하여 동상제막 기념식을 갖는 한편, 한국 등 미주 각 지역에서 찾는 동상 참배객과 학생들에게 동상설립 취지와 도산정신을 교육하는 학습현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동상건립 계획을 처음 시작한 지난 10년 전을 회고하며 새해를 맞으며 미주도산 기념사업회의 홍명기 총회장은 “이제는 도산 선생을 세계적인 정신적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알리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전체 미주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기 회장은 또 “훌륭한 미국시민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하는 것도 도산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올 4월1일은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 날이다. 2010 인구센서스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8월11일 제막식을 가진 도산 동상은 개막 당시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의 임원들은 ▲명예회장-강영훈, 백영중 ▲회장-홍명기 ▲부회장- 최용원 ▲총무-이종운 ▲부총무-최창호 ▲서기-류청일 ▲재무-김태빈 ▲홍보위원장-이준정, 섭외-변태영 ▲모금-김윤영, 유명상 ▲동상건립위원장-안재훈 ▲기획위원장-잔 서씨 등이었다.
<이종운 기자>
리바사이드 론 러브리지 시장과 홍명기 회장이 리버사이드 켓슬비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산에 대한 설명, 현장학습을 돕고 있다.